by노컷뉴스 기자
2010.12.26 14:43:23
[노컷뉴스 제공] 서울 중부경찰서는 26일 공금 수억원을 횡령해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서울 중구청 6급 공무원 임모(47)씨를 구속했다.
임씨는 지난해 4월부터 구청 공원녹지과에서 일하면서 쓰레기종량제 봉투 등 물품구매를 가장하거나 가짜 전표로 법인카드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수법으로 1년여 동안 모두 2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임씨는 이 가운데 4천여만원을 사채 이자를 갚거나 복권을 구입하는데 탕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임씨는 경찰에서 "주식투자 실패로 생활고가 심해져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