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손희동 기자
2008.06.09 09:11:35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9일 코스피가 큰 폭으로 하락, 1800선을 밑돌고 있다.
코스피의 1800선 하회는 저가 기준으로는 지난 5월26일 이후 10여일만이며,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4월24일 1799.34로 마감한 이후 40여일만이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유가폭등과 이로인한 인플레이션 우려, 미국의 고용부진에 따른 경기침체 위기의 확산으로 급락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내리는 종목이 600여개가 넘어 오르는 종목의 10배를 기록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형 IT종목들이 3%대의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고유가 충격의 직격탄을 맞은 해운 운송 등 운수창고 업종은 5% 가까운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대한항공(003490), 아시아나항공(020560)은 각각 6.1%와 5.7%씩 하락중이다.
개인들이 너도나도 팔자에 나선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저가매수를 보이고 있어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1787.90으로 시작한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10분 현재 전날보다 46.10포인트(2.52%) 내린 1786.43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