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선명균 기자
2001.06.11 10:07:49
[edaily] 한국신용정보는 SK텔레콤㈜의 무보증사채에 대한 정기평정 및 기업어음에 대한 본평정을 실시, 기존등급인 AA+와 A1을 유지했다고 11일 밝혔다.
한신정은 "신세기통신 인수에 따른 시장점유율 제한 조치로 지난해 6월 이후 가입자 및 시장점유율이 하락하고 있으며 2001년 중 IS95C, IMT2000 등과 관련하여 대규모 자금수요가 예상된다"며 "하반기 이후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의 시장점유율 제한조치가 해제될 경우 가입자확보 및 유지를 위한 업체간 경쟁심화(영업비용 증가)와 요금인하 가능성이 수익성 개선에 다소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한신정은 그러나 "SK텔레콤은 2001년 4월말 기준 40.31%(신세기통신 포함시 52.18%)의 시장점유율로 국내 이동전화서비스 시장에서 확고한 1위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며 "따라서IS95C, IMT-2000 등과 관련한 신규투자와 자사주 취득으로 인한 대규모 자금수요의 대부분을 자체적인 영업창출현금과 풍부한 유동성으로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2000년 기준 순금융부채가 영업현금흐름의 17%에 그치는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세기통신과의 공동 영업, 투자활동에 따른 운영효율성 제고도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하여 기존 신용등급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