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3000억원 규모 국고채 5년물 입찰…‘타운홀 미팅’ 주시[채권브리핑]

by유준하 기자
2024.09.30 08:22:46

주말 미국채 10년물 금리, 5bp 하락
장 중 국고채·통안채 입찰 랠리
이창용·최상목 ‘타운홀 미팅’ 발언
장 마감 후 미국 9월 시카고연은 PMI 등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미국채 금리 흐름 등을 반영하며 강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중에는 국고채 5년물 입찰과 통화안정증권 입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타운홀 미팅’ 등이 대기 중이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사진=연합뉴스)
주말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bp 내린 3.75%,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7bp 내린 3.56%에 마감했다.

주말 미국 상무부는 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동기대비 2.2%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 2.3%를 하회한 수치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지수는 2.7%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1월 50bp 인하 가능성은 53.3%를 기록하며 재차 과반을 차지했다.



다만 미국 9월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는 70.1로 69.4를 상회했다. 대체로 주말에 나온 지표들은 미국 경기 연착륙 내러티브를 강화했다. 실제로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 3분기 성장률 예측치는 3.1%로 상향, 3분기 성장률 예측이 개시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국내 시장은 국고채 5년물 입찰과 통화안정증권 입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타운홀 미팅’ 등을 주시할 예정이다.

전거래일 국내 시장 구간별 스프레드는 차별화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9.4bp서 17.4bp로 축소,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0.7bp서 11.5bp로 확대됐다.

채권 대차잔고는 3거래일 만에 감소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1382억원 줄어든 124조8647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1년 국고채의 대차가 1661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28년 국고채 대차가 2000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0시45분에는 미국 9월 시카고연방준비은행 구매관리자지수(PMI), 오는 11시30분에는 9월 댈러스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 등이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