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국제꽃박람회 피날레…화훼산업 대표축제 위상 확인
by정재훈 기자
2023.05.09 07:59:09
8일 고양국제꽃어워드쇼 끝으로 12일간 행사 막 내려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꽃 축제 ‘고양국제꽃박람회’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코로나19 여파로 4년 만에 열린 이번 박람회는 기쁨과 행복, 감동을 전하는 대표적인 꽃 축제로 꽃의 도시 고양특례시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9일 경기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지난 8일 화훼·산업인을 위해 열린 ‘고양국제꽃어워드쇼’를 폐막식으로 대신해 12일간의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의 막을 내렸다.
화훼교류관에서 열린 고양국제꽃어워드쇼에서는 그동안 각각 개최되었던 ‘IHK컵 플라워디자인 기능경기대회’와 ‘프리저브드 플라워컵 경진대회’, ‘대한민국 어린이 꽃장식대회’, ‘한국꽃꽂이 대회’ 등 다양한 경진대회를 통합해 전시와 화예분야의 총 11개 부문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등 총 79점의 작품에 대해 시상했으며 공연과 함께 국내 최정상 플로리스트 작가 18인의 플라워 부케쇼와 대한민국 최고의 위상과 실력을 겸비한 화훼작가 작품도 선보였다.
이번 박람회는 ‘생활 속의 꽃’을 주제로 재건, 회복,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다채로운 화훼 전시를 선보였고 생활 속에서 기쁨과 위로를 함께해 온 꽃 문화를 제시하는 것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선는 꽃이 주는 기쁨의 감정을 담은 웰컴정원, 꽃과의 시간을 기념하는 모멘텀 가든, 미래 지속가능한 정원의 3개의 주제정원, 꽃의 본질과 다양성을 탐구할 수 있는 공중 정원, 물의 정원, 고양의 꽃 등 다양한 테마를 가진 16개의 야외정원이 조성됐다.
화훼산업관 실내 전시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황수로 명장의 ‘궁중채화’, 해외 희귀식물과 국내·외 이색식물, 꽃과 미디어아트의 조합을 감상할 수 있는 다채로운 화훼 전시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 폐막 인사하는 이동환 시장.(사진=고양특례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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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일산 호수공원 주변 상가와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꽃박람회를 찾은 관람객으로 인해 지역경제가 활기를 되찾았으며 화훼판매와 소비가 촉진되면서 지역상가의 매출 확대로 이어졌다.
고양특례시장인 이동환 고양국제꽃박람회 이사장은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고양시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화훼산업 축제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며 “화훼산업 경쟁력과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위상을 갖춘 축제형 화훼박람회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