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LG생활건강, '어닝쇼크'에 4%대 하락

by이은정 기자
2022.10.28 09:10:15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이 4%대 하락하고 있다. 3분기 저조한 중국 매출에 따른 ‘어닝 쇼크’ 영향으로 풀이된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LG생활건강은 전 거래일보다 2만4000원(4.55%) 하락한 50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7일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0% 감소한 1조8703억원, 영업이익은 44.5% 감소한 19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어닝 쇼크 수준이다.



3분기 저조한 성적표를 받게 된 건 올해 초 시작된 중국 봉쇄정책으로 중국 경제 전반의 침체로 이어진 영향으로 해석됐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에 기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영향으로 원가 부담이 가중되는 등 경영환경이 더욱 악화됐다는 분석이 따른다.

사업부문 중 (화장품)사업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3.1% 감소한 7892억원, 영업이익은 68.6% 감소한 676억원을 기록했다. 화장품 비수기에다가 중국 시장에서 간헐적 봉쇄가 이어지며 소비가 더욱 위축돼 중국과 면세 채널에서 성장이 어려웠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