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츠코크렙, 리오프닝으로 리스크 해소-이베스트
by양지윤 기자
2022.05.09 08:50:09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9일 이리츠코크렙(088260)에 대해 우량한 배당 기조에도 일반적인 아시아 지역 리테일 리츠에 비교하면 여전히 밸류에이션 업사이드가 남아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8000원을 유지했다. 이리츠코크렙의 지난 6일 종가는 6620원이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리츠코크렙의 최근 주가 흐름이 좋은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오프라인 매장 매출 감소 여파와 이에 따른 임차료 하락 리스크가 최근 리오프닝(경기재개)에 따른 업황 회복 기대감으로 인해 점차 해소되고 있는 영향”이라고 밝혔다.
기업구조조정 리츠(CR리츠)에서 위탁 관리 리츠로의 전환 발표 이후 자산군 다변화 가능성으로 인한 기대감도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이리츠코크렙은 뉴코아아울렛 매출액 상위 10위에 해당하는 3개 매장, NC백화점 야탑점등에 투자하고 있는 리츠”라며 “지난해 회사채 발행과 담보대출을 통한 선제적 리파이낸싱으로 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 비용 상승 리스크 역시 비켜갔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리츠코크렙은 이랜드리테일의 기업구조조정 자산에 투자하는 상장리츠 중 유일한 CR리츠다. CR리츠는 대주주 지분율에 제한이 없고, 구조조정대상기업 부동산에만 투자할 수 있어 자산 편입에 있어 한계가 있다.
부동산 유동화 시장의 가파른 성장에 따라 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해 7월부터 이리츠코크렙의 위탁관리리츠 전환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이랜드리테일 지분 6.8%를 블록딜로 주택도시기금 리츠에 넘기면서 위탁관리리츠 최소 요건인 최대주주 지분율을 50% 미만으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 그는 “위탁관리리츠 변경 인가를 순차적으로 신청할 예정인 만큼 향후 오피스, 물류센터 등 다양한 자산군의 편입 확대가 기대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