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세계여성이사협회, 여성이사 양성 교육 협력
by김소연 기자
2021.12.02 08:35:51
'WCD 사외이사 교육과정' 공동 개발키로
삼정KPMG 교육 플랫폼 통해 무료 교육 제공
내년부터 여성 사외이사 의무화, 자본시장법 시행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세계여성이사협회(WCD Korea)와 삼정KPMG가 사외이사 양성 교육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사회 다양성과 전문성 제고를 위한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 이복실 WCD Korea 회장(사진 왼쪽)과 김교태 삼정KPMG 회장이 사외이사 양성 및 교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정KPM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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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는 지난 1일 역삼동 삼정KPMG 본사에서 세계여성이사협회와 사외이사 양성 및 교육을 위한 협력을 골자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 제고를 위한 사외이사 교육 프로그램인 ‘WCD 사외이사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한다.
지난해 1월 국회를 통과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개정안이 내년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자산총액 또는 자본금 2조원 이상인 모든 상장사는 남성 또는 여성, 하나의 성별만으로 이사회를 구성하지 못한다. 내년 8월부터는 2년의 유예기간이 끝난다. 이에 따라 여성 사외이사 교육 프로그램도 중요해졌다.
WCD 사외이사 교육과정은 상장 대기업 이사회에 참여하는 사외이사 및 전현직 기업 임원 등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 1일부터 삼정KPMG에서 운영하는 교육 플랫폼인 ‘삼정KPMG 아카데미’를 통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본 교육과정은 삼정KPMG 전문가들과 김우찬 고려대 교수, 성효용 성신여대 교수, 안수현 한국외대 교수, 김유니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이사, 이은형 국민대 교수 등이 주요 강사로 나서 이사회가 알아야 할 법적 의무와 책임, 이사회 주요 활동, 재무회계,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포괄적 주제에 대한 강연을 포함한다. 권숙교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 명지대 정다미 교수 등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는 현직 사외이사들의 경험과 사외이사 평가에 대한 새로운 동향도 공유한다.
이복실 세계여성이사협회 회장은 “내년 시행 예정인 여성 이사 의무화제도를 앞두고 여성 이사들의 역량개발을 위해 온라인 교육과정을 개설했다”고 말했다.
김교태 삼정KPMG 회장은 “여성 리더의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WCD Korea와 사외이사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이 한층 제고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WCD Korea는 지난 2016년 전세계 74번째 지부로 창립되어 최근 5주년을 맞이했다. 현재 100여명의 국내 여성 등기 이사 및 사외이사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임원의 책임에 대한 최신 동향 및 모범 사례, 재무지식 가이드 등을 공유하며 국내 여성 리더들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삼정KPMG는 WCD의 글로벌 리드 스폰서(Global Lead Sponsor)로서, WCD Korea의 발전을 위해 매년 후원을 하는 등 여성 리더들의 성장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