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 대책 약발 끝났나?…서울시민 주택 매수심리 반등
by김용운 기자
2019.06.23 11:15:09
서울연구원 2분기 주택구입태도지수 발표
지난해 3분기 이후 상승세 반전
|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 단지 전경(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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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서울시민의 주택 매수심리가 반년 만에 다시 반등했다.
23일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서울시민의 주택구입태도지수가 70.0로 나타났다. 이는 전 분기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주택구입태도지수는 2018년 △1분기 67.4 △2분기 70.1△3분기 72.6까지 오르다 지난해 9·13 부동산 대책 이후 떨어지기 시작해 △4분기 71.4p로 2018년이 마무리된 후 올해 1분기에도 69.5까지 떨어지며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9·13 대책에 따른 시장의 적응과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다시 주택구입태도지수가 상승으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주택구입태도지수는 서울지역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현재의 경기상황을 신속하게 판단할 수 있는 속보성 경기지표로 서울연구원에서 2008년 3분기 이후 서울지역 표본 10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