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재호 기자
2015.09.02 08:22:34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중국 전승절 열병식 불참 이유가 자리배치에 대한 불만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이 흘러나왔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의 전승절 70주년 기념행사 참가조건으로 최고 예우를 요구했다 거절당해 불참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주장은 평안남도 소식통에 의해 제기됐다.
소식통은 “최근 평양을 비롯해 지방 간부들과 주민들 사이에서 3일 중국 전승절을 기념해 대규모의 열병식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며 “간부들은 이번 행사에 장군님(북한 김정은)이 불참하게 된 기본 원인에 대해 열병식 (천안문) 단상의 앞자리에 오르지 못할 것 같기 때문이라는 말을 한다”고 언급했다.
또 “중앙기관 간부들 사이에서 나온 말에 따르면 그동안 수차례 중국 정부와 조정 토의가 있었지만 중앙석은커녕 옆으로 밀린 것이 전승절의 불참 원인”이라면서 “주석단 위치 조율 분쟁은 지난 5월의 러시아 전승절 70돌 행사 때도 마찬가지였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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