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작년 한류 생산유발효과, 12.6조원"

by정태선 기자
2015.05.03 11:00:00

전년대비 4.3%↑…게임, 관광, 식음료, 화장품에 영향 커

KOTRA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지난해 한류의 생산유발효과는 12조 5598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KOTRA와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의 최근 보고서를 보면 한류의 생산유발효과는 2011년 11조 1224억원에서 2012년 11조 3535억원으로 늘어났다. 이어 2013년 12조 375억원, 지난해 12조 5598억원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생산유발효과가 큰 분야는 게임이 2조 2476억원, 관광 2조 1068억원, 식음료가 1조 8188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장품의 생산유발 효과는 전년대비 56.6% 성장한 8824억원을 기록하며 증가폭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류로 인한 취업유발효과는 10만2326명으로 전년대비 4.7% 늘었다. 관광분야에서 2만4520명, 게임 2만4308명, 식음료 1만6758명의 순으로 취업유발효과를 보였다. 특히 화장품 분야에서는 4201명의 취업유발효과가 나타났는데 이는 전년대비 56.6% 늘어난 것으로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한류로 인한 문화콘텐츠, 소비재 및 관광 수출액 추정치는 61억6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8.4% 증가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 증가율 2.3%보다 높은 것이다. 특히 한류의 영향이 큰 화장품과 관광 부분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전병석 KOTRA 지식서비스사업단장은 “국가별 한류 성장단계나 확산 정도에 대한 체계적 분석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한류 융합 마케팅을 더욱 확대하겠다”며 “한류가 중소기업의 수출 도우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