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1Q 실적 기대 이상…2Q에도 좋다-대신

by김기훈 기자
2015.04.30 07:42:13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대신증권은 30일 KDB대우증권(00680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만원을 유지하고 증권업종 최선호 종목으로 추천했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우증권의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크게 증가한 1110억원으로, 당초 전망치 949억원을 상회했다”며 “일평균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 증가,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평가이익, 주가연계증권(ELS) 조기 상환 급증에 따른 이익 증가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긍정적인 이유는 평균 수수료율 상승이 동반되면서 시장 거래대금 증가보다 브로커리지 이익 증가율이 더 높고, 약 300억원 규모의 성과급 재원을 1분기 인건비에 선반영했음에도 1110억원의 이익을 달성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4월 일평균 대금이 1분기 대비 44.9% 증가한 11조원으로, 수수료율이 높은 오프라인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채권 관련 평가 및 처분 이익 감소가 예상되는 2분기에도 양호한 이익을 시현할 것”이라며 “2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을 887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