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 올해 영업익 70% 증가…목표가↑-KDB대우

by김기훈 기자
2015.02.04 08:00:28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KDB대우증권은 4일 현대산업(012630)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70% 이상 늘어날 것이라며 목표가를 4만7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형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현대산업의 올해 영업이익은 토목과 건축사업 부문의 수익성 안정화와 전체 주택사업 매출 증가, 자체 주택사업 수익성 개선 등에 따라 전년대비 70% 늘어날 것”이라며 “이외에도 올해부터 수원 2차 미분양에 대한 판매를 재개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인식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현금흐름 개선과 순차입금 감소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 아이파크몰의 실적 개선 등으로 실적은 추정치를 웃돌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 분양물량이 1만2900세대에서 올해 1만6705세대로 증가하면서 전체 주택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며 “천안 백석과 대구 월배 1차 프로젝트 관련 매출이 작년 4분기를 기점으로 대부분 반영됨에 따라 자체 주택사업 부문의 수익성 개선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디벨로퍼(토지 매입부터 기획과 설계, 마케팅, 사후관리까지 총괄하는 부동산 개발업체)의 시작은 용지 매입을 위한 현금 확보 능력”이라며 “현대산업은 2013년 흑자 전환 후 지난해 흑자 규모가 확대되고 향후 연간 5000억원 수준으로의 현금흐름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