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도년 기자
2015.01.07 07:56:32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신영증권은 7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으로 주주가치가 희석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이 전일(6일) 장 종료 후 차입금 상환 용도로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며 “주식 수 증가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에 따라 목표주가를 내렸다”고 밝혔다.
국제 유가 하락으로 올해 영업이익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봤다.
엄 연구원은 “올해 추정 매출액은 11조 3625억원으로 전년대비 5.3% 감소하겠지만, 영업이익은 144.2% 늘어난 8887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부진한 수요보다 유가 하락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가 더욱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