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임성영 기자
2015.01.05 08:20:36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KTB투자증권은 5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최근 주가 하락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을 고려하면 좋은 매수의 기회라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1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은정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락 이유는 환율 및 곡물가 상승으로 투입원재료비가 증가할 것이라는 이유와 라이신 스팟 가격 하락, 중국 내 라이신 업체 구조조정 지연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4분기 부터 상승하기 시작한 환율과 곡물가 이슈는 올 1분기까지 실적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진단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중국 라이신가격 약세와 관련해서도 “중국 내 옥수수 가격이 3분기 대비 하락해 가동업체들이 늘어났고 재무구조가 취약한 업체들의 가격 경쟁으로 시장 평균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라면서 “연말결산을 의식해 미수금 축소 및 현금 확보를 위해 단기적으로 가격인하를 실시, 판매량 증대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주간으로 업데이트되는 CJ제일제당의 판가는 4분기 내내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최근 중국 정부의 GMO 옥수수 수입허가로 중국 내 원재료비 하락 가능성이 존재한다”면서 “CJ제일제당의 중국 공장도 같은 수혜를 누리지만 손익분기점(BEP)가 낮다는 점에서 경쟁업체들의 EBP가 낮아지는 것은 비우호적인 환경”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