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크리, 서해따라 북상中..주말 `비` 예상
by우원애 기자
2014.07.31 07:57:22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태풍 나크리가 서해를 따라 북상 중이다.
나크리는 제 12호 태풍으로 30일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쪽 860㎞ 해상에서 발생했다.
우리나라에는 다음달 2일 오후 3시께 서귀포 서남서쪽 370㎞ 해상으로 접근, 서해를 따라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태풍 나크리는 중형급이지만 북상하며 소형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그러나 비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보여 여름 휴가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31일부터 나크리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 오후부터 제주도 먼 바다에서 파도가 높게 일겠고, 8월1일에는 남부지방에 강풍과 함께 비가 올 예정이다.
금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내륙·강원영서·충청내륙·남부지방·제주도 등에서 5~40mm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주말 해수욕장이나 산을 찾는 피서객들은 태풍 정보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특히 산에서 야영하다 갑자기 계곡물이 불어나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