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육식 공룡 발견, 유럽대륙 최강의 약탈자로 동시대..

by정재호 기자
2014.03.07 08:56:27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유럽대륙 최강의 신종 육식 공룡 발견이 학계에 보고됐다.

미국의 과학 전문매체인 ‘사이언스 뉴스’는 포르투갈에서 길이가 10m 이상으로 추정되는 강력한 신종 육식 공룡이 쥐라기 시대에 존재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신종 육식 공룡 발견을 공식화한 포르투갈 뉴리스본대학교와 로리냐 박물관 연구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3년 나온 공룡 뼈를 오랜 시간에 걸쳐 정밀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대륙 최강의 신종 육식 공룡 발견이 학계에 보고됐다. [사진 해당기사 무관]
해당 공룡 화석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72㎞ 떨어진 로리냐의 한 절벽에서 아마추어 화석 수집가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



이를 토대로 연구진은 신종 육식 공룡 발견 프로젝트에 ‘토르보사우루스 거네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다 자랐을 시 그 크기를 길이 10m, 몸무게 4-5톤 규모라고 추정했다.

뿐만 아니라 두개골의 크기가 115㎝에 달하고 이빨의 크기만도 10㎝가 넘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정도 크기는 공룡 중에서 유난히 큰 편에 속하는 것이어서 신종 육식 공룡 발견이 세계적인 주목거리로 떠올랐다.

이제껏 유럽대륙에서 나온 가장 거대한 약탈자이자 쥐라기 시대의 가장 큰 육식 공룡이 된다는 것이다.

엄청난 신체적 이점에 힘입어 이 공룡은 1억5000만전인 쥐라기 후기에 유럽 대륙의 강력한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했을 공산이 크다.

연구진은 신종 육식 공룡 발견 성과를 미국 공공 과학도서관 학술지인 ‘플로스원’ 최신호를 통해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