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한규란 기자
2012.08.06 09:20:23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김승연 한화(000880)그룹 회장이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사격 선수단을 포상하기로 했다.
6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사격 선수단이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우리나라 단일 종목에서 지금까지 가장 많은 금메달(금3, 은1)을 땄다”며 선수와 지도자들이 귀국하면 빠른 시일 내에 국위 선양에 따른 포상을 할 것을 지시했다.
김 회장은 지난 5일 진종오 선수의 50m 권총 결승전을 TV로 시청한 후 변경수 사격 국가대표 감독과 진 선수에게 전화를 걸어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그는 변 감독에게 “값진 결실을 맺은 걸 축하한다”며 “이번 올림픽에서 거둔 사격 성적은 어려운 시기에 가뭄의 단비와 같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또 사격 선수단이 언제 귀국하는지, 현지 생활에 불편은 없는지 등을 묻기도 했다.
이어 올림픽 2관왕에 오른 진 선수에게 “비인기 종목이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도전과 투혼의 세계일류를 만들어 낸 승리의 역사가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김 회장은 재계의 대표적인 사격 후원자로 알려져있다. 지난 2000년 갤러리아사격단을 창단했으며 2008년 기업이 주최하는 전국사격대회인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를 창설, 사격 활성화에 힘써왔다.
아울러 김정 한화그룹 고문은 지난 2002년 6월부터 대한사격연맹 회장을 맡아 지금까지 80여억원의 사격 발전 기금을 지원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