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수정 기자
2011.04.07 08:19:19
[이데일리 하수정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KB금융(105560)지주에 대해 "자사주 물량부담이 완화되고 실적 개선 모멘텀이 살아나고 있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7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7일 밝혔다.
최진석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남아있는 자사주는 약 3500만주(9.05%)로 이달부터 다음달 경 클럽딜 형식으로 처분할 것으로 보이며 잠재투자자들의 매수희망 물량이 자사주의 2배(18%)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져 가격조건만 충족되면 오버행 리스크는 조만간 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지난해 순이익 규모가 크게 줄어 배당을 제대로 하지 못한 데 대한 주주 보상 의지가 강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해 배당 규모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점도 장점"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KB금융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5680억원 규모로 기존 추정치와 같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카드부문을 포함한 1분기 순이자마진은 4분기 수준(2.94%)을 소폭 상회하는 견조한 추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