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소현 기자
2009.10.30 08:53:57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두산인프라코어(042670)에 대해 내년 1분기 자회사 밥캣이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제시했다.
양정동, 진정주 한투증권 애널리스트는 30일 "건설기계 수요 회복과 재고 조정 완료로 자회사 밥캣이 내년 1분기 EBITDA를 기준으로 턴어라운드할 것"이라며 "대부분의 업체들이 3분기까지 분기별 역성장을 보인 가운데에 밥캣의 매출은 매 분기 성장한 것으로 추정돼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또 "구조조정의 결과 내년 고정비 1억1600만달러가 절감된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2011년부터는 IFRS 도입으로 2억3000만달러에 달하는 영업권 상각도 사라진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두산인프라코어가 세계 최대 규모로 성장한 중국 굴삭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이들 애널리스트는 "중국은 작년 기준 세계 최대의 건설기계 시장으로 성장했으며 향후 3년간 연 평균 20% 내외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원화가 경쟁국 통화인 엔이나 위안화보다 연초 대비 더 강세를 보인 가운데 3분기말까지 시장점유율 약 16%로 1위를 달렸다"며 "점유율이 높은 두산인프라코어에 시장 성장의 수혜가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