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프트 임대보증금 첫 인상

by온혜선 기자
2009.10.26 09:08:31

발산2·3단지 등 5% 인상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서울시의 장기전세주택(시프트) 임대보증금이 지난 2007년 도입 후 처음으로 5% 인상된다.

26일 SH공사에 따르면 발산2·3단지와 장지10·11단지 등 올해 하반기 재계약을 앞둔 7개 단지 786가구의 임대보증금이 5% 인상된다.



이에 따라 발산2단지 전용면적 59㎡ 임대보증금은 8080만원에서 8484만원으로, 발산3단지 84㎡는 1억3330만원에서 1억3684만원으로 오른다. 장지10단지 59㎡는 1억545만원에서 1억1072만원으로, 장지11단지 59㎡는 1억364만원에서 1억882만원으로 각각 책정된다.

재건축 시프트인 동도센트리움 69㎡는 9533만원에서 1억10만원으로, 동원데자뷰 59㎡와 84㎡는 각각 8600만원, 1억1133만원에서 9030만원, 1억1689만원으로 인상된다. 청광플러스원 67㎡와 84㎡는 각각 8732만원, 1억800만원에서 9168만원, 1억1340만원으로 오른다.

SH공사는 물가인상률, 공시지가 상승률 등을 고려해 보증금 인상을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현행 주택임대차보호법 등에 따르면 장기전세주택을 포함한 임대주택은 물가인상 등에 따라 매년 5%까지 임대보증금이나 임대료를 올릴 수 있게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