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정훈 기자
2009.01.16 08:53:15
[이데일리 이정훈기자]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은 삼성전자(005930)의 최후 보루가 될 휴대폰부문도 올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상회`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CS는 "기술주 가운데 방어주로 분류되는 삼성전자는 최근 12개월동안 코스피지수 대비 36%나 초과수익을 냈다"며 "이는 공급 조절에 대한 기대와 비용 리더십, 시장점유율 확대에 따른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같은 강점은 이제 주가에 덜 반영될 때가 됐다"며 "메모리업체들에 대한 구제금융 플랜이 더 구체화되면서 최상의 공급 축소 국면은 이미 지난 듯하다"고 우려했다.
또 "장기화되는 경기침체로 올해 삼성전자 이익의 유일한 축인 휴대폰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삼성전자의 높은 기술도 최종수요자에게 저렴한 가격에 공급될 수 밖에 없을 것이며 이는 점유율 상승 기대를 희석시킬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