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카니 기자
2025.12.05 04:26:49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비트코인 채굴업체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로 변신한 코어위브(CRWV)와 아이렌(IREN) 등 이른바 ‘네오클라우드(Neocloud)’ 관련주가 AI 컴퓨팅 수요 확대 수혜 기대감에 동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
4일(현지시간) 오후2시24분 코어위브는 전일대비 7.36% 급등한 85.20달러에, 아이렌은 1.85% 오른 44.78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배런스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데이터센터 운영사)’들이 자체 설비만으로는 폭증하는 AI 연산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워지자, 이들 빈자리를 메우는 니오클라우드 기업 가치가 재조명받는 모습이다.
시너지리서치그룹은 니오클라우드 매출이 2030년까지 연평균 69% 성장할 것이라 전망했다.
켄트 드레이퍼 아이렌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전력과 데이터센터 공간 확보가 업계 최대 과제이자 우리 플랫폼이 타깃하는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날 장 초반부터 AI 인프라 부족에 따른 낙수효과 기대감이 유입되며 강한 매수세가 몰렸다. 오후 들어서도 코어위브는 7% 넘는 상승 탄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아이렌 역시 차익실현 매물을 소화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