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정유 기자
2024.06.04 08:22:48
스마일배송 데이터 분석, 고객도 배송비 2220억 절약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G마켓는 10년간 자사의 익일 합배송 서비스로 총 7400만개 택배상자를 절약했다고 4일 밝혔다.
G마켓은 2014년 업계 최초로 익일 합배송 서비스 ‘스마일배송’을 선보였다. 오후 8시 이전 주문 시 다음날 받아 볼 수 있는 빠른 배송과 무료배송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합배송 서비스로 절약한 택배상자 7400만개는 나무 1만6600그루를 보호한 것과 동일한 효과다. 일반 택배상자 크기(34x25x21)로 계산해 절약한 상자를 모두 펼치면 3091만7000㎡로 여의도 면적의 6배가 넘는 수준이다. 무게로는 2만2200t에 달한다. 택배상자를 가로로 이어 붙이면 총 2516만m로 지구 둘레 절반을 훌쩍 넘는다.
고객 입장에서도 배송비용을 아낄 수 있다. 여러 번 나눠 받지 않고 합배송으로 배송 횟수 자체를 줄일 수 있어서다. 예컨대 1개의 택배상자에 3000원의 배송비를 책정할 경우 고객들은 10년간 약 2220억원을 아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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