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회, 신년인사회 개최..."세무사법 선진화 속도"

by이혜라 기자
2024.01.06 14:37:08

홍익표 대표 등 전현직 국회의원 참석
구재이 회장 "세무대리 질서 확립 원년"
5개 새해다짐 발표, 공로상 시상 등 진행

세무사회는 6일 서초동 세무사회관 대강당에서 관계자 및 외빈, 본지방회 회직자, 세무사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 한국세무사회 신년회'를 진행했다. 세무사회 제공.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한국세무사회가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세무사회는 전일 서초동 세무사회관 대강당에서 관계자 및 외빈, 본·지방회 회직자, 세무사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행사에는 홍익표⋅이상민⋅소병훈⋅윤호중⋅박광온⋅류성걸⋅양경숙⋅이수진⋅양정숙 국회의원, 백재현 국회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김진표 국회의장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축전을 보내 축하했다.

나오연⋅구종태⋅임향순⋅조용근⋅백운찬⋅이창규⋅원경희 역대 세무사회 전 회장이 참석했으며, 본회 고문으로 김정부 전 국회의원, 전형수 국세동우회장, 심재형 회장, 최경수⋅김용민⋅윤영선 전 세제실장, 채동욱 전 검찰총장, 문창용 전 세제실장이 참석했다.



구재이 세무사회장은 “제33대 세무사회의 지난 6개월은 ‘회원이 주인인 세무사회, 국민에게 사랑받는 세무사’를 만들고자 오랫동안 관성화된 회무와 회규, 시스템을 바로 잡아 정상화하고 새롭게 하는 혁신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구재이 제33대 한국세무사회 회장이 '2024 한국세무사회 신년회'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세무사회 제공.
구 회장은 이어 “새해는 1만6000명에 달하는 세무사와 한국세무사회가 납세자 권익보호와 성실납세의 사명을 다하는 해로, 세무조사와 같은 행정력보다 ‘세무사 성실성 검증제도’로 세정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성실납세와 세무대리 질서를 확립하는 세무사법 선진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세무사회는 이날 세무사가 새해 실천할 5가지 새해 다짐을 발표했다. 내용은 △세무사는, 국가와 국민이 인정한 공공성 높은 세무전문가로서 표준화되고 고도화된 직무수행체계를 완성하여 납세자 권익보호와 성실납세 지원의 보루로서 사명을 다할 것 △세무사는, 기업경영을 지원하는 직무를 각자도생과 세무대리 부수 업무가 아니라 기업경영에 필요한 세무검토와 가치평가 등 종합컨설팅까지 제공할 수 있는 경영관리전문가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 △세무사는, 상업적인 이윤만을 위해 불성실납세를 조장하고 소중한 개인정보ㆍ과세정보를 유린하는 세무플랫폼의 탈법행위가 소멸할 때까지 엄정 대응하여 오롯이 성실납세와 국민경제 기반을 지킬 것 △세무사는, 정부와 함께 세무조사 등 행정력보다 효과성이 인정되고 국민과 정부가 만족하는 세무사 성실성 검증 제도로 세정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성실납세와 세무대리 질서를 제대로 확립하는 세무사법을 선진화하는 원년을 만들 것 △세무사는, 조세전문가로서 국민과 기업을 눈물짓게 하는 불합리한 세금을 국민과 함께 개선하고 국민이 원하는 세금제도로 혁신하는 운동을 펼치고, 전문성으로 국민을 감동시키는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나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 등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세무사제도 및 업계의 발전에 기여한 세무사 70명에 대한 공로상 시상과 팝페라 그룹 ‘인치엘로’의 축하공연, 2024년 한국세무사회의 발전을 기원하는 축하 떡 커팅식 및 오찬이 진행됐다. 또 김영호 통일부 장관과 탈북민 패널인 정은찬 국립통일교육원 교수, 채윤서 동국대 회계학과 학생이 함께하는 ‘북한 실상 알리기’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