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성균관대·뉴로메카 '지능로봇리빙랩' 기반 인재육성 추진

by황영민 기자
2023.12.12 07:45:41

수원시글로벌평생학습관에 운영 공간 제공
성대는 전문인력 배치, 뉴로메카는 지능로봇 등 제공
초중고생 및 대학생, 성인 대상 교육 프로그램 운영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수원특례시가 산학과 손잡고 지능로봇리빙랩 기반 인재 육성을 추진한다. 12일 경기 수원시는 성균관대학교, ㈜뉴로메카와 ‘지능로봇리빙랩 기반 인재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수원시청에서열린 ‘지능로봇리빙랩 기반 미래인재육성을 위한 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최재붕 성균관대 부총장,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수원시)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최재붕 성균관대 부총장,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지능로봇리빙랩은 ‘지능형 로봇’과 ‘리빙랩’의 합성어다. 지능형 로봇(Intelligent Robots)은 외부환경을 인식하고, 스스로 상황을 판단해 동작하는 로봇을 말한다. ‘일상생활 실험실’이라는 의미의 리빙랩(Living Lab)은 사용자 참여형 혁신공간을 말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사업을 총괄하는 수원시는 수원시글로벌평생학습관에 ‘지능로봇리빙랩’을 운영할 공간을 제공하고, 성균관대는 리빙랩에 전문 인력을 배치한다. 수원시와 성균관대는 교육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뉴로메카는 지능로봇을 지원하고, 교육솔루션을 제공한다.

지능로봇리빙랩에서 학생, 성인학습자,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중·고등학생은 창의융합인재 육성을 위한 STEAM(Science·Technology·Engineering·Arts·Mathematics) 교육과 로봇체험학습 프로그램, 대학생은 로봇·드론 실습, 초·중·고등학생 멘토링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는 협동·재활·이동 로봇·드론 관리자 양성을 위한 취·창업 교육을 하고, 일반시민에게도 리빙랩을 개방해 지능형로봇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재붕 성균관대 부총장은 “로봇산업과 AI(인공지능) 산업이 만나면 무한한 가능성이 펼쳐진다”며 “지능로봇리빙랩이 수원시가 AI 첨단산업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지능로봇리빙랩에서 성균관대 연구진과 뉴로메카의 아이디어가 만나면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성공사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리빙랩이 성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이 지능로봇리빙랩 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하길 바란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수원시가 첨단도시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