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지나 기자
2021.04.22 08:15:10
미분양관리 해제 11곳, 6개월간 거래량 3만183건…전년비 55%↑
경주시 매매가 상승률 35%↑…경북 상승률의 4.5배
서산시 ''e편한세상 석림 더노블'' 분양 등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미분양 관리 해제에 따른 지역 부동산 시장 회복세가 뚜렷하다.
2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50차 미분양관리지역 선정 공고’ 이후 미분양관리지역에서 해제된 11개(안성, 영암, 경주, 서귀포, 대구 동구, 속초, 양산, 강릉, 밀양, 양주, 창원) 지역의 지난 6개월간 거래량은 3만183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19년 10월~20년 3월)에 거래된 1만9411건과 비교해 약 55.5% 늘어난 수준이다.
미분양관리지역 해제 이후 거래량이 급증하는 것은 물론 매매가 상승세로도 이어졌다. 부동산 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미분양관리지역에서 해제된 경주시의 경우 해제 직전인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3.3㎡당 매매가 상승률이 35.66%(572만→776만원)에 달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상북도 평균 매매가상승률인 7.77%(579만→624만원)과 비교해 약 4.5배 높다. 올해 2월 미분양관리지역에서 해제된 양주도 올해(1~3월) 매매가 상승률은 8.8%(829만→902만원)로 같은 기간 경기도 평균 상승률인 3.42%(1606만→1661만원)과 비교해 약 2.5배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업계전문가는 “미분양관리 해제지역의 경우 HUG의 발표 이전부터 시장 회복에 대한 기운이 감도는 경우가 많으며, 미분양관리 해제가 폭발적인 매매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부동산 시장의 특성상 상승세로 접어든 지역의 경우 미분양관리 해제지역을 눈여겨볼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