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주말 전국 맑지만 미세먼지 기승…"오후부터 해소"

by노희준 기자
2019.01.05 09:57:24

5일 주말 날씨 낮 최고기온 0~10도
전국 매우 건조...화재 발생 주의해야

<자료=기상청>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새해 첫 주말인 5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오전까지 미세먼지가 농도가 높다가 점차 엷어지겠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제주도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고 전남 해안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오전 9시 현재 서울 -4.7도, 인천 -4.3도, 수원 -2.7도, 춘천 -8.5도, 강릉 1.8도, 청주 -1.3도, 대전 -1.5도, 전주 -0.3도, 광주 2.0도, 제주 7.6도, 대구 2.0도, 부산 4.3도, 울산 3.8도, 창원 2.3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전국이 0~10도로 예상된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경기도·강원 영서·대전·세종·충북·호남권·영남권·제주권는 ‘나쁨’, 그 밖의 지방은 ‘보통’을 보이겠다.



특히 수도권·강원권·충청권·전북·경북은 오전에 ‘매우 나쁨’까지 농도가 높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국내·외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대부분 권역은 오전에 농도가 높겠다”면서도 “낮 동안 대기 확산이 원활해 중부 지역부터 점차 농도가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지난 12월 13일 강원 동해안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충남서해안, 일부 전라도, 제주도 제외)에 건조특보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일부 서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실효습도는 40% 이하이고, 동해안 지역은 25% 이하로 매우 건조한 상태다.

따라서 건조한 대기로 인해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유의해야 한다는 게 기상청 설명이다.

강원산지는 이날까지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어 화재 발생시 큰 불로 이어질 수 있어 등산객들은 입산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히 주의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