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주요 파이프라인 의약품 성장률 상향…목표가↑-현대차

by윤필호 기자
2018.01.12 08:40:11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현대차투자증권은 12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해 중장기적인 바이오의약품 CMO 수요 증가 모멘텀과 올해 중으로 2공장 가동률을 상승 및 3공장 cGMP 획득 가능성을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42만5000원에서 4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강양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중으로 3공장 cGMP을 취득 가능할 전망으로 연간 18만리터의 생산능력이 추가될 예정이다”며 “글로벌 경쟁사 대비 가동 시간 연장 및 수율 최적화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배치(Batch) 수 역시 기존 1공장 100배치, 2공장 160배치 보다 높은 300배치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지분법 대상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출시 제품의 유럽 시장점유율 확대로 적자폭은 감소될 전망”이라며 “2019년 중 북미 시장 진출 가속화에 따라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2020년 이후 4공장 증설 예정으로 중장기적으로 40만 리터 이상 확보 가능할 것”이라며 “작년 3분기 기준 1공장 100%, 2공장 50% 가동률로 OPM 16.1% 기록한 만큼 차후 공장 정상 가동 시 높은 이익률 유지와 연평균 50%이상 높은 외형성장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주요 판매승인 바이오시밀러 SB2(오리지날 : 래미케이드), SB3(오리지날 : 허셉틴), SB4(오리지날 : 엔브렐)의 시장성장률 기존 2%에서 6%로 상향한다”면서도 “삼성바이오에피스 이익률은 기존 37%에서 33%로 하향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