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대변신]폭염 끝 다가온 가을, 침실에 어울리는 색상은?

by박철근 기자
2016.08.27 11:14:56

은은한 분위기 연출에는 ‘올리브 그린’
레드와인·다크 그레이 색상으로 고급스런 분위기 연출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1994년 이후 가장 뜨거웠던 여름도 이제 그 기세가 한 풀 꺾이는 모양새다.

계절이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요즘은 시원한 느낌을 주는 데 초점을 맞췄던 인테리어도 이제 변화를 고민하게 되는 시점이다. 좀 더 선선해지면 침실은 여름과 달리 아늑한 느낌을 주고 싶어진다.

이 때 유용한 인테리어는 바로 침실 색상의 변화다.

올리브 그린 색상으로 침실을 꾸미면 은은한 가을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 (사진=홈앤톤즈)
올리브 그린 색깔은 여름철 녹음이 지나고 익은 가을 숲을 연상시킨다.명도와 채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초록색 계열은 은은한 가을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



홈앤톤즈는 “올리브 그린과 갈색 계열을 섞으면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중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며 “하얀색 계열과 조화를 이루면 안락한 느낌과 함께 가을하늘처럼 맑은 느낌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색깔로는 레드와인 빛의 마르살라 컬러. 특히 마르살라 색깔은 회색 계열과 매칭하면 멋스럽게 공간을 연출할 수 있어 지난해부터 가장 핫하고 인기있는 색상이었다.

홈앤톤즈는 “마르살라와 다크 블루 색깔을 함께 섞어쓰면 세련되고 도시적인 침실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

검정에 가까운 다크 그레이 색상인 에보니(사진) 색깔로 침실 벽면을 페인팅하고 흰색 침구를 놓으면 더 고급스럽고 멋스러운 침실을 만들 수 있다. 홈앤톤즈는 “에보니 색깔은 무채색 계열과 잘 어울린다”며 “검정페인트나 가구를 활용하면 시크하면서도 모던한 느낌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흰색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센스 있는 인테리어 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홈앤톤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