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16.05.09 08:36:28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디저트 브랜드 ‘쁘띠첼’이 ‘쁘띠첼 워터팝(Water POP)’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쁘띠첼 미초’보다 과일발효식초의 농도를 8배 이상 농축한 신개념 음료베이스다. 청포도, 레몬, 믹스베리의 세 가지 맛으로, 생수나 탄산수 등에 넣으면 물을 과일맛 음료처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쁘띠첼 워터팝은 제품 하나가 한손에 들어오는 크기로, 휴대가 간편하다. 60ml 용량의 쁘띠첼 워터팝 제품 하나로 20잔의 과일 음료를 만들 수 있어 가격도 합리적이다.
용기 형태도 물에 넣기 편하도록 설계했다. 가벼우면서도 탄력이 있는 플라스틱 소재로, 용기를 누르면 과일발효액이 물줄기처럼 분사된다. 해외에서는 이같은 형태의 ‘워터 인핸서(Water enhancer)’를 적용해 아이스티, 비타민워터 등 다양한 음료를 만들 수 있는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코카콜라나 네슬레를 비롯한 글로벌 음료업체들도 경쟁적으로 워터 인핸서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CJ제일제당은 1인 가구 등 공략을 위해 유통 전략도 기존의 음용식초와는 다른 방식을 택했다. 기존 쁘띠첼 미초는 900ml의 대용량으로 주로 3~4인 가구를 대상으로 대형마트에서 판매됐다면 쁘띠첼 워터팝은 올리브영과 편의점에서 생수, 탄산수와 동반 진열해 판매할 예정이다.
쁘띠첼 워터팝은 60ml 기준 3500원이며 전국 올리브영과 편의점,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