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英시장 진출 33년만에 100만대 판매달성

by이승현 기자
2015.11.29 10:43:28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현대자동차가 영국시장 진출 33년 만에 총 100만대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2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005380) 영국법인은 지난 26일 런던에 위치한 선빔 스튜디오에서 100만대 판매 기념식을 갖고 소셜미디어 캠페인 ‘원 인 어 밀리언’(One in a Million)을 런칭했다.

현대차는 지난 1982년 포니 등을 수출하며 영국시장에 진출한 첫 해 2993대를 판매한 이후 1988년에는 연간 판매 1만대를 넘어섰다. 영국법인을 설립한 2005년에는 3만대를 팔았다.



이후 성장을 계속해 지난해에는 8만2159대로 판매량을 늘렸고 올해는 9만대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

100만대 판매기념 캠페인 ‘원 인 어 밀리언’은 현대차 영국법인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특별한 사람에 대한 고객의 사연을 받는다. 이 중 한 명을 선정해 100만번째 차량인 신형 투싼(2.0 디젤 최고급 모델)을 증정한다.

현대차 영국법인은 이 자리에서 법인설립 10주년을 기념하는 모자이크 벽화 캠페인 ‘어 스트리트카 네임드 현대’(A Streetcar Named Hyundai) 결과물도 공개했다. 이 캠페인은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로 런던 시내를 3000㎞ 이상 주행하며 전체 경로를 특수 카메라로 촬영해 50만여장의 사진에 담은 기념행사다. 이들 사진은 가로와 세로 각각 8m와 2m의 크기의 대형 모자이크 벽화로 제작돼 내년 3월 런던시청 앞에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