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기주 기자
2015.08.26 08:40:40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유안타증권이 26일 디티앤씨(187220)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하반기부턴 기간산업인증센터 사업 본격화로 이익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7000원을 유지했다.
디티앤씨는 지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4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했고, 매출액은 75억원으로 4% 줄었다. 개별 기준으로는 매출액 73억원, 영업이익 4억원을 기록했다.
이상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2분기 기간산업인증센터 가동에 따른 비용이 이익훼손의 주 요인”이라며 “인력 충원에 따라 인건비가 증가했고, 광고선전비와 접대비·교육훈련비 등 신규 사업진행 초기에 발생하는 영업비 성격의 지출이 50% 이상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이러한 지출은 미래 성과를 위한 건강한 투자로 판단되고, 하반기엔 예년 수준으로 안정화될 것”이라며 “연결회사 랩티도 최근 국립전파연구원의 시험인증기관 승인을 얻어 하반기부터는 이익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기간산업인증센터 본격 가동에 따른 이익 정상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언 연구원은 “하반기엔 기간산업인증센터를 본격 가동하고 상반기 발생했던 영업비 성격의 일회성 비용 축소가 예상돼 30% 대 영업이익률 회복이 예상된다”며 “시험인증사업은 선투자 후 실적의 사업모델이기 때문에 본격 수확에 들어갈 2016년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