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보낸 사람' 투자논란 해명에 '신천지' 궁금증 고조

by정재호 기자
2014.02.06 08:40:03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영화 ‘신이 보낸 사람’의 김진무 감독이 ‘신천지’ 연관설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김진무 감독은 5일 오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인 페이스북을 통해 “신이 보낸 사람을 신천지에서 투자한 영화라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들이 떠도는 것 같다. 처음에는 농담으로 생각하고 웃어넘겼다. 이런 식으로 저희 영화에 편승해 자신들의 이권을 위한 홍보를 계속한다면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 ‘신이 보낸 사람’의 김진무 감독이 SNS를 통해 신천지 연관설에 대한 오해를 해명했다. 사진=김진무 페이스북
김진무 감독은 “영화를 보면 각종 스캔들과 이슈를 뚫고 저희 제작진의 의도와 진정성을 느끼실 것이니 끝까지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신이 보낸 사람’ 제작사인 태풍코리아는 이에 앞서 3일 오후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영화와 신천지는 그 어떤 연관도 없음을 알린다”고 전했다.



제작사 측은 “‘신이 보낸 사람’은 자유, 희망, 믿음 그 어느 것도 존재하지 않는 북한의 참혹한 현실을 알리고자 제작됐다. 앞으로 ‘신이 보낸 사람’의 제작 의도를 왜곡하거나 사실과 다른 내용을 유포할 경우에는 법적으로 강경대응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일로 화제의 중심에 선 ‘신천지’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라는 신흥 종교로 알려졌다. 1984년 3월에 창설했으며 본부는 경기도 과천시에 있다.

‘신천지’란 명칭은 요한계시록 21장 1절의 ‘새 하늘 새 땅’이란 구절에서 따왔다고 소개돼 있다. 신천지는 새 하늘 새 땅의 약어로 그 뜻은 새 장막과 새 성도를 의미한다고 교단 측 홈페이지는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