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폰 성장 둔화에도 선전-메리츠

by함정선 기자
2013.06.25 08:57:11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25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스마트폰 성장 둔화에도 선전하고 있다며 목표주가 197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세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은 40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40%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이 연구원은 3분기부터 스마트폰보다 반도체 실적 호조가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3분기 서버 D램과 그래픽 D램 등 스페셜티 D램 수요 강세가 지속돼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역시 수요 증대가 예상돼 이익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갤럭시 노트3와 다양한 중저가 스마트폰 출시로 IT부문 실적도 기존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2분기 영업이익의 추정치를 기존 10조5000억원에서 10조원으로 하향한다”며 “그러나 스마트폰 대수는 7500만대로 1분기 대비 7% 성장할 것”이라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