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정남 기자
2013.05.13 09:25:52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3일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가 엄정하고 빠른 진상규명 뒤에 철저한 처벌 내지 문책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추호도 의심할 수 없도록 확실하게 해줄 것을 부탁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또 “박근혜 대통령이 큰 일을 했다고 치하하고 싶은데 윤창중 사건으로 인해서 큰 성과가 덮이고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일갈했다.
정우택 최고위원 역시 이날 회의에서 “(이번 정상회담의 성공이) 윤창중 사건과 철저히 구분해서 방미 성과가 옮겨지도록 해야 한다”면서 “박 대통령의 방미성과가 유야무야 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개인적 파렴치한 행동으로 방미성과가 수면에 가라앉았다”면서 “이 문제를 외면해서는 안되지만 (여기에) 매몰돼서 국정운영에 차질 빚어지도록 해서도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윤창중 사건과 관련해서는) 관계기관에 수사를 맡기고 (정상회담) 업적성과는 당당하게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