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엠트론, '글로벌 공략 전초기지' 하이테크센터 준공

by한규란 기자
2013.04.26 09:12:48

"오는 2015년 매출 4조원·영업익 10% 달성 목표"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LS엠트론은 첨단산업의 메카이자 글로벌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게 될 하이테크센터를 준공했다고 26일 밝혔다.

LS엠트론은 이날 경기도 안양에서 심재설 LS엠트론 사장과 안양시, 대우건설(047040), 선진엔지니어링, 협력사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열었다.

하이테크센터는 연면적 4만2227㎡(1만2774평)에 지상 8층, 지하 3층으로 구성됐으며 사무동, 공장동, 연구시설 등을 갖춰 복합적인 기능을 수행한다. 지난 2011년 10월 착공해 16개월 만에 완공했으며 총 670억원을 투자했다.

하이테크센터에는 전자부품사업부와 UC사업팀, LS엠트론 전 사업부의 국내외 영업 담당 부서들이 입주했다. 출자사인 대성전기의 연구소와 LS엠트론 협력사들도 입주해 전체 근무 인원은 약 700명에 이른다.



LS엠트론 관계자는 “하이테크센터 준공을 통해 전자부품과 회로소재, 차세대 에너지 저장장치 등 첨단부품 사업의 고속성장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며 “트랙터와 사출시스템 등 모든 사업의 글로벌 역량이 집중돼 있어 글로벌 시장공략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S엠트론은 이번 하이테크센터 준공으로 경기도 안양과 군포에 본사와 중앙연구소, 안양, 전주, 정읍, 구미에 사업장을 두게 됐다. 또 해외에서는 미국, 일본, 중국, 브라질 등 7개국에 17개 해외법인과 지사를 운영한다.

심 사장은 “하이테크센터 준공을 통해 8개 사업부 모두가 자체 사업장을 구축해 또 다른 고속 성장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며 “끊임없는 혁신으로 한계를 돌파하고 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2015년 매출 4조원, 영업이익 10%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심재설 LS엠트론 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구자은 LS전선 사장(여섯번째) 등이 26일 경기도 안양에서 하이테크센터 준공식을 열고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LS엠트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