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영은 기자
2011.11.28 09:24:50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IT주가 동반 상승하며 시장 상승률을 훌쩍 웃돌고 있다.
28일 오전 9시22분 현재 LG전자(066570)가 5% 가까이 급등하고 있고 LG디스플레이(034220)도 4% 넘게 뛰고 있다.
이밖에 하이닉스(000660)와 삼성SDI(006400)가 3% 대로 상승하고 있으며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도 3% 가량 뛰며 97만원 중반을 넘어섰다.
이는 연말 소비 시즌을 맞은 미국에서 IT기기 소비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 덕분으로 풀이된다.
김동원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유통업체 매출이 2007년 이후 4년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며 "TV, 노트북 등 마케팅 주력 제품이 조기매진되며 예상치를 웃돌고 있다"고 전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특히 "노트북, 태블릿PC 판매 대부분이 온라인 통해 이뤄진다는 점에서 사이버먼데이(11월28일) 판매증가에 주목해야 한다"며 "시장 지배력 높은 한국 IT업체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경우 D램가격 반등도 호재로 장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구자우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D램 현물가격이 2개월 만에 반등했다"면서 "현물시장이 안정되고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