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환구 기자
2010.10.27 08:25:26
"정유주·효율적 전력소비주·천연상품 관련주"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7일 내년도 유가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정유주와 효율적 전력소비주, 천연상품 관련주 등 3가지 투자전략을 제시했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는 올해 연평균 77달러에서 내년 86달러로 12% 상승할 것"이라며 "OPEC의 감산 정책과 중국 운송용 석유 수요가 본격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곽 연구원은 "유가 상승으로 정제마진이 개선되고 자원개발(E&P) 가치가 상승할 수 있어 정유업종에 긍정적"이라며 "정유업과 자원개발 부문을 보유한 SK에너지(096770)가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신재생 에너지 산업에 대한 투자가 지속, 효율적 에너지 사용확대로 초고압 변압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봤다.
그는 "효성(004800)은 초고압변압기 수요 증가로 중공업부문이 성장할 수 있고, 글로벌 1위인 스판덱스의 브라질 1만톤 증설 등 전 사업부문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선호주로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천연상품 관련주에도 관심을 기울이라고 조언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상품가격 상승과 작황의 구조적인 문제로 천연섬유와 천연고무의 가격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다.
그는 "합성섬유는 호남석유화학(011170)과 케이피케미칼(064420)이 가장 매력이며 합성고무 관련 기업은 글로벌 1위 업체인 금호석유(011780)화학이 유망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