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배당금 많고 수익성도 좋아진다..`매수`-한화

by장순원 기자
2010.10.07 08:47:55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한화증권은 7일 KT(030200)와 관련, 높은 배당성향을 보이고 있고, 스마트폰 보급이 늘면서 가입자당 매출(ARPU) 성장 기대감에 추가적인 상승을 시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목표주가를 종전5만33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수 한화증권 연구원은 "공급 부족을 보이고 있는 아이폰4는 47만명의 예약가입자 중에서 9월까지 25만대가 공급됐다"며 "아직 아이폰4를 공급받지 못한 22만명도 이달 중순까지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9월초에 불거졌던 유선전화 환급금 이슈는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며 "3분기에만 약 500억원 수준의 환급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4분기 이후부터 환급금 규모는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환율이 하락하면서 외환관련이익이 400억원 발생했다"며 "환급금을 대부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3분기에도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이동통신 시장의 경쟁이 지속되며 마케팅비용이 증가할 것"이라며 "영업 이익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