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대한유화, 파격적 주식매입소각에 상한가 직행

by김세형 기자
2010.06.07 09:02:55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 대한유화(006650)가 지분 21%를 공개매수뒤 소각키로 하는 주주환원책을 내놓으면서 상한가로 직행했다.

7일 오전 9시1분 현재 대한유화는 전일보다 14.87% 상승한 5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유화는 지난 4일 주당 5만6000원에 자사주 170만주(20.73%)를 공개매수한 뒤 즉시 소각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현 주가가 공개매수가격에 미치지 못하는 만큼 8일에도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한편 이번 지분 매입 소각은 2007년 지분을 매입한 2대주주 H&Q국민연금사모투자펀드의 엑싯과 관련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HMC투자증권은 이와 관련, "대규모 자금이 투입된다는 점에서 이번 소각은 향후 성장성과 수익성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며 "안정적 지배구조 확보로 성장사업 진출이나 전략적 제휴 및 지분·유휴자산 활용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