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한창율 기자
2010.06.03 08:48:38
월드컵 D-8..대우證 수혜 종목 `제시`
디스플레이·유통·음식료·게임 등 수혜 기대
[이데일리 한창율 기자]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에 대한 관심 뜨거워지고 있다.
대우증권은 3일 `월드컵 `D-8`. 지금 주목해야 할 주식은?`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관련 수혜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대우증권은 "월드컵 효과는 전체 주식시장 흐름보다는 특정 업종 및 종목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왔다"면서 "시기에 따른 관련주 선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개막 이전에는 디스플레이와 유통주의 선전 가능성이 높고 월드컵 기간에는 게임, 포탈, 음식료 관련 업체들이 수혜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월드컵 이후에도 디스플레이 게임 업체들의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창훈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 2002년 월드컵 이후 거리 응원 문화가 자리 잡았지만 여전히 월드컵 시청의 주요 통로는 TV"라며 "삼성전자(005930) 3D LED TV가 월드컵 수요와 맞물리며 판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월드컵 기관에는 게임 포털 업체들의 방문자수 급증과 트랙픽 급증으로 월드컵 효과가 기대된다"며 "네오위즈게임즈(095660) 다음(035720) NHN(035420) 등 관련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음식료 업종 또한 관심 대상으로 선정했다. 특히 남아공 월드컵이 우리 시간으로 저녁 시간에 많이 열린다는 점에서 자연스럽게 맥주 및 치킨 같은 야식 소비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 연구원은 "하이트맥주(103150), 하림(024660) 등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고, 만약 16강에 진출한다면 매출은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