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류의성 기자
2008.06.04 08:54:19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카드게임은 바다이야기나 강원랜드와 다르다"
유진투자증권은 4일 MBC PD수첩에서 제기한 한게임 등 카드게임 사행성 문제 제기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최찬석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카드게임은 직접 충전방식이 아닌 간접 충전방식이 도입돼 있고, 게임머니의 현금화 가능성이 막혀 있어 현행법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간접 충전방식은 아바타나 영화 등 콘텐트를 구매하면 고스톱포커 게임머니를 부수적으로 제공하는 개념.
사행성의 중요한 요소는 현금화 여부. 카드 게임머니는 게임아이템 중계사이트에서 거래가 금지돼 있어 바다이야기나 강원랜드처럼 환전상이나 교환소가 있는 곳과는 다르다는 지적이다.
그는 "게다가 실제 아이템 거래를 하는 유저들은 극소수다. 게임을 즐기는 대다수의 유저까지 사행성에 노출됐다는 주장은 과도하다"고 말했다. 방문자의 100%가 도박과 환전을 목적으로 하는 바다이야기나 강원랜드와는 다른 개념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