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제철 매수 등 현대 헤드라인(22일)

by김세형 기자
2002.02.22 09:45:23

[edaily] 다음은 22일 현대증권 헤드라인 브리프 내용입니다. ◇동양제철화학 (1006, BUY): 지나친 저평가 - 2001년중에 동양화학, 제철화학, 제철유화의 3사가 합병한 동양제철화학은 석유화학 주식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지난 3개월간 주가수익률이 시장대비 5.1% 하회함. 동사에 대하여 3가지 이유로 투자의견을 BUY로 상향 조정함. - 첫째, 경인방송의 지속적인 적자폭 감소 및 3사합병에 따른 회사 외형의 증가로 경인방송에 대한 부담이 작아짐. 동사는 경인방송에 대한 지분을 25.8%(취득원가 360억원)보유한 1대주주임. - 둘째, 제철화학 및 제철유화의 합병으로 제품군이 다양화됨으로써 경영 안정성이 증가할 전망임. 제철화학 및 제철유화는 Carbon Black, Tar, BTX등이 주제품인데, 이들은 석유화학이 아닌 석탄화학 계열로 수익성이 매우 안정적임. - 셋째, 최근 경기회복의 기대로 주요 석유화학회사들의 주가가 급등하는 과정에서 동양제철화학은 소외됨으로써 Valuation Gap이 커짐. 현재 동사의 주가는 PE5.3배에 거래되고 있어, 제조업 대비 PER기준 60% 할인거래되고 있음. 제조업 평균 PE인 13배에 40%의 할인률을 적용한 19,000원을 목표가격으로 BUY투자의견을 제시함. ◇KTF(3239,BUY): 2001년 4분기 실적 당사 예상대로 호조세 - 단말기매출을 제외한 순매출은 지난 4분기에 전분기 대비 5% 증가한 1.07조원 (당사 예상 1.05조원). 가입자가 1% 증가하고 ARPU가 4% 증가한 결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8% 감소한 2,229억원 (당사 예상 2,006억원)인데 이는 4분기 중 마케팅비용이 24% 증가한 1,759억원 (당사 예상 1,805억원)에 기인. 당사 영업이익 추정치와의 차이는 예상보다 적은 감가상각비 (실제 1,516억원과 당사 예상 1,867억원) 때문임. 결국, EBITDA는 전분기 16% 감소한 3,745억원으로 당사 예상 3,808억원과 대체로 일치. - 합병전 KT엠닷컴의 누적손실 2,316억원에 대해 2001년부터 세금공제를 받을 수 있게 세법이 개정되어 향후 5년간 매년 450-500억원의 법인세 절감이 발생. 결국, 지난 4분기 법인세 450억원을 공제를 반영하여 법인세가 예상보다 적은 126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33% 증가한 1,824억원 기록. - 예상대로 4분기 실적은 영업이익의 감소가 2.5세대 가입자 증가를 위한 것인 만큼 견조한 호전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 2002년에도 마케팅비용의 감소와 무선인터넷 매출 증가로 순매출이 7% 증가하고 EBITDA가 22% 증가할 것으로 예상. BUY 유지함. - KTF는 2002년 경영목표를 연말 가입자 1,120만 (당사 추정 992만), 1X 가입자 5백만 (당사 추정 3백만), 서비스매출 4.8조원 (당사 예상 4.2조원). 연말 가입자 목표는 현재의 시장 포화상태를 감안할 때 달성하기 어려워보이나 1X 가입자 목표는 경우에 따라 가능할 수도 있다고 판단됨. 동사가 1X 가입자 목표 달성 여부는 얼마나 빨리 1X 서비스를 활성화시키는데 달려있다고 보는데 결과적으로 KTF의 1X 확대 정책은 바람직해 보이며 가능성 있다고 판단. 이를 반영하여 수익추정치를 상향조정할 계획임. BUY 유지. ◇LG텔레콤 (3264,TradingBUY): 2001년 4분기 실적 당사 예상에 못 미칠듯 - 동사는 4분기 실적관련 주요 항목을 발표했는데 당사 예상보다 약간 저조함. 4분기 순매출(단말기 매출제외)은 가입자수 감소에 따라 전분기 대비 1.3% 감소한 4,589억원 (당사 예상 4,453억원). -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2% 감소한 823억원으로 당사 예상 1,202억원보다 저조. 가입자 감소로 마케팅비용이 줄어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었는데 줄어 든 것은 다소 의외. EBITDA가 1,523억원으로 당사 예상 1,953억원보다 낮은 것으로 보아 아마도 4분기에 감가상각비를 제외한 영업비용이 당사 예상보다 많았던 것으로 추정. - 예상보다 저조한 영업이익으로 경상이익 또한 전분기 대비 26% 감소한 528억원으로 당사 예상 956억원보다 저조. 같은 이유로 순이익도 전분기 대비 26% 감소한 366억원으로 당사 예상 683억원보다 낮음. ◇삼성물산 (0174, Mktperform): 기대치에 못미치는 4분기 실적 - 동사는 2001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6% 감소한 8.2조원, 경상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16% 증가한 163억원 기록함. - 동사의 4분기 실적은 지분법 평가손실의 확대로 예상보다 저조한 모습이며 당기순이익 규모를 감안한 예상배당률은 기존 5%에서 떨어질 전망임. - 영업활동에서 오는 이익 개선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주식가치도 FY02F PER 약 13배로 시장보다 높게 거래되고 있어 기존 Marketperform 투자의견을 유지함. ◇동화약품 (0002,Mktperform): 예상치를 하회한 3분기 실적으로 하향조정 - 동사의 3분기 확정실적에 의하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한 356.2원, 영업이익은 4.8% 증가한 26.2억원, 경상이익은 5.5% 증가한 11.6억원임. - 이는 매출액은 당초 예상치대비 동일하나 전년 및 전분기대비 부진한 수치임. - 매출증가율이 저조한 이유는 총매출액의 17.2%에 해당하는 원료 및 상품 사업부의 구조조정으로 동부문에서 19.2%의 감소세를 시현하였기 때문이며, 이 부분을 제외한 의약품부문에서는 처방의약품이 16.9%, 비처방품목이 6.7% 증가하였음. - 상위매출 10대품목의 매출비중 증가로 원가율이 크게 하락하였으나 신규 영업사원 증가에 따른 인건비의 증가, 신규거래선 개척에 따른 광고 및 판촉비용 등의 증가로 판매비용이 예상보다 30억원이상 증가하여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에 그침. - 순차입금의 감소로 영업외수지가 개선추세이나 영업이익의 저조로 경상이익도 소폭 증가에 그침. - 3분기 실적을 감안하여 2002년 3월 예상EPS를 당초 예상치보다 18.4% 하향조정하였으며 이에 따른 PER은 9.2배로 업종평균을 상회하고 있어 투자의견을 기존 BUY에서 Marketperform으로 하향조정함. ◇대웅제약 (0309, Mktperform ): 실망스러운 3분기 실적 - 동사의 3분기 확정실적에 의하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9.4% 증가한 528.1억원, 영업이익은 4.2% 감소한 69억원, 경상이익은 34.1% 감소한 45.5억원임. - 이는 당초 예상치대비 매출액은 동일하나 영업이익은 37.8%, 경상이익은 63.1% 감소한 수치임. - 매출액의 증가의 배경은 총매출액의 75%를 차지하는 상위 매출20대품목을 중심으로 의약분업이후 수요가 급증하여 전년동기대비 27.9%의 성장세를 시현하였기 때문임. - 반면 직원 성과급 지급 및 11억원의 부실 매출채권 상각 등으로 40억원의 초과비용이 발생하여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하회하였음. - 2001년 12월 기준 185억원의 순현금 보유로 영업외수지가 개선추세이나 21억원의 재고자산 평가손실 및 2001년말 역외펀드 해지에 따른 22억원의 투자자산처분손실 발생 등으로 경상이익은 큰 폭의 감소세를 시현함. 3분기의 저조한 실적을 감안하여 2002년 3월 예상EPS를 당초 예상치보다 45.3%로 대폭 하향조정하였음. - 동사는 지명도 높은 오리지널 제품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의약분업이후 높은 실적증가세를 시현중에 있으나 이번3분기 실적을 감안할 때 향후 잠재부실에 대한 평가손실의 지속적인 발생가능성이 우려되고 있어 경영투명성이 크게 저하되고 있는 상황임. - 이러한 불투명성이 당분간 동사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되나 2002년 3월 예상 PER이 6.7배로 업종평균대비 20% 저평가되어 있는 점을 감안시 투자의견은 기존의 Marketperform을 유지함. ◇건설업 (Neutral): 소형건설업체의 주택공급확대 리스크 - ‘한국주택협회’소속 59개 대형업체는 전년동기대비 3.6% 증가한 23.3만호 공급을 계획중이며,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소속 554개 중견업체는 28% 증가한 21.2만호 계획. - 소형사는 자금회수기간이 긴 임대사업과 분양리스크가 있는 자체사업비중이 85%인 반면, 재건축은 12%에 불과. 대형사는 자체사업 33%, 도급사업 24%, 재건축 36%. - 2001년 주택건설실적은 52.9만호. 다세대주택이 217.3% 증가한 21.2만호에 달했기 때문. 다세대주택의 급증은 2002년 3월부터 시행되는 건축기준강화, 자투리땅에 대한 임대주택건설, 강남 재건축아파트 이주수요를 노린 투기적 건립이 원인. - 2003년 다세대주택 공급과잉 가능성, 소형업체의 공격적 분양사업이 지방도시의 미분양으로 연결될 가능성. 따라서 주택업체보다는 대우건설(4704, Trading BUY), 현대건설(0072, Trading BUY) 등 토목업체에 대한 관심 요망. ◇타당했던 2001년 4분기 소비호조 - 도시근로자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2001년 하반기 중 2분기 연속 전년동기비 두 자리수 증가를 기록하면서 소비지출 증가율을 상회함에 따라, 2001년 8월 이후 소비지출의 큰 폭 증가가 소득증가에 기반을 둔 타당한 현상이었던 것으로 나타남. - 당사는 2002년 중 소비경기가 완만한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기존 관점을 유지하는데, 이는 첫째, 2001년 4분기 중 가계 흑자율이 24.8%로 전년동기비 1.4%p 상승하여 소비증가의 지속성을 보장하고 있고 둘째, 외식(12.5%), 가구(20%), 교양오락(17.5%), 통신(27.1%) 등의 소비가 크게 증가하여 소비심리가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임. - 2001년 중 근로자가구의 소득격차가 확대된 점은 한계소비성향이 낮은 고소득층의 소득이 증가하였다는 점에서 2002년 중 저금리기조 유지요인으로 작용할 것임. ◇미 경기회복 기조 지속 -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6주 이상 40 만명 이하 수준을 기록하여 노동시장 불안은 진정된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고 보여짐. - 경기선행지수의 증가세(전월비 0.6% 상승)를 야기한 부문별 기여도 측면에서 실물지표(소비재 주문, 건축허가, 실업수당 신청, 주간 노동시간, 자본재 주문)의 기여도가 1월 들어 다소 둔화되어 계절적 비수기로 여겨졌으나 2월 들어 주간단위 same store sales의 증가세가 전년동기비 기준으로 더 확대되는 경향(1월: 1.6% 2월:3.1%)을 보이고 있어 2월의 경기선행 지수 실물지표 기여도는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따라서 1분기 미 GDP 성장세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4분기 대비 둔화되기 보다 증가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되며 경기선행지수와 동행지수와의 6개월 선행관계를 고려할 때 동행지수는 상반기 중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점에 근거하여 미국의 경기회복 기조는 지속될 것이라는 긍정적 관점을 유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