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세형 기자
2001.07.05 09:45:33
[edaily] 다음은 5일 신영증권 모닝포인트 내용입니다.
◇2/4분기 내수 이동통신 단말기 시장 결산
올해 2/4분기 내수 시장 출하대수는 1/4분기 (287.3만대) 대비 32.6% 증가한 381만대가 출하된 것으로 추정된다. 월별로는 4월이 119만대, 5월이 143만대, 6월이 119만대로 6월에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지만, 당사의 내수시장 출하대수 연간 1,320만대 수준은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점유율은 2/4분기 들어 크게 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 약진으로 압축될 수 있겠는데, 삼성전자는 1/4분기 40.3% 수준에서 2/4분기에 53.2%까지 신장하였다. LG전자는 1/4분기 25.2%에서 2/4분기 24.7%, Motorola는 9.4%에서 9.0%로, 세원텔레콤은 14.0%에서 7.2%로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일단 2/4분기 2강 업체의 시장 독점 현상은 IS-95C 단말기 및 Color LCD 단말기와 같은 신제품 출시가 여타 중소형 업체에 비해 앞서있는 상황에서 기인된 것으로 판단되며, 최근 들어 세원텔레콤, 모토롤라를 중심으로 IS-95C 단말기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3/4분기에는 양사의 독점 체제가 소폭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자간철강협상 7월 중순에 출발 예상
미국 부시대통령은 6월 5일 USTR(미 무역대표부)에 통상법 201조(긴급수입제한조치) 발동을 위한 구체적인 무역불공정 행위와 산업피해여부를 조사하도록 지시함과 동시에 신속한 다자간 철강협상을 개시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 이 다자간 철강협상(MSA)은 전세계 주요 철강생산 국가들의 생산능력 과잉 해소와 정부의 보조금 지급 중단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한국철강신문은 7월 4일자 기사에서 현지 관계자들을 통해 이러한 MSA가 USTR의 주도로 7월 중순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함. 통상 7 - 8개월 정도 소요되는 수입규제조치 결정과정 중에 MSA가 진행됨에 따라 그 협상 결과에 의해 201조 발동 및 구제조치 수위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됨.
◇DRAM 뉴스
최근 DRAM vendor들은 distributor들에게 가능한 많은 물량을 구매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이는 향후 수요회복이 기대된다기 보다는 홍콩과 미국의 공휴일이 월초와 맞물려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임.
또한 20% 가량 감산을 고려중인 하이닉스에 대해 하이닉스의 단독 감산만으로는 가격을 상승시키기 어려울 것으로 대부분의 시장전문가들이 생각하고 있음. 특히, 삼성과 마이크론 측은 하이닉스가 감산을 한다면 불필요하게 시장점유율만 손해보게 될 것이라는 뷰를 갖고 있음.
지난달 초반과 중반에 일시적으로 재고를 늘렸던 DRAM 트레이더들도 최근 재고를 다시 줄이고 있음.=> 가격 회복에 대한 이들이 기대가 줄어든 것으로 해석됨.
결국, 하반기 DRAM 시장이 상반기보다 나쁠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지만, 7월중 개선될 가능성은 현저하게 줄어든 것으로 판단됨.
◇한국수출포장(02200) 2분기 잠정실적
매출액 : 279억원
영업이익 : 44억원
경상이익 : 34억원
동사의 2분기 매출액은 1분기의 276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였으나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이 각 11.2%, 52.6%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이는 1분기대비 2분기 제품가격은 그대로이고 출하량이 비슷한 수준을 기록한데 비해 원재료인 고지가격이 계속 약세를 면치못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한편, 전년동기와 비교하여 실적이 소폭 감소한 것은 제품가격은 전년수준을 유지하고 출하량이 증가했음에도 불구, 현금구매거래처의 할인율 상승과 현금거래비중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99년말 2차례 상승으로 골판지원지업계의 실적호전을 가능하게 했던 원지가격은 현금거래처 할인율 적용 등으로 실거래가격의 소폭 감소가 나타나고 있지만 원지업계의 수급조절 노력등으로 가격은 올해 그대로 유지될 것이 예상되며, 원재료인 고지가격과 펄프가격의 약세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어 원지업계의 수익성은 지속될 것으로 추정된다.
투자의견 BUY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