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뽑은 올해 서울시 최고의 정책 1위는 '기후동행카드'

by함지현 기자
2024.12.15 11:15:00

‘2024 서울시 10대 뉴스’ 선정 55만 9164표 투표
‘손목닥터9988’, ‘서울야외도서관’ 등 높은 호응도
외국인은 ‘고립·은둔청년 지원’, ‘정원도시서울’ 등 주목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올 한 해 시민에게 가장 사랑받은 서울시 정책은 ‘기후동행카드’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시가 지난 3~9일까지 진행한 ‘2024 서울시 10대 뉴스’ 온라인 투표 결과, ‘기후동행카드’는 6만 9821표(득표율 12.49%)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사진=서울시)
온라인 투표는 서울시 출입기자단의 투표로 선정된 정책 10개를 대상으로 포털사이트와 서울시 엠보팅, 서울시 외국어 누리집에서 국내외 대상으로 진행했다. 참여 인원은 총 18만 6388명이었으며, 총 55만 9164표가 투표됐다.

2위는 ‘손목닥터9988’(6만 2690표, 11.21%), 3위는 ‘서울야외도서관’(6만 129표, 10.75%)이 각각 차지했다.

또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4위), ‘미리 내 집’(6위), ‘정원도시서울’(7위), ‘서울디딤돌소득’(8위), ‘서울달’(9위), ‘해치와 소울프렌즈’ (10위)는 올해 10대 뉴스에 새롭게 선정됐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서울시 외국어 누리집에서 진행한 투표에서는 8060명이 총 2만 4180표를 행사했다. ‘고립·은둔청년 지원’(3346표, 13.84%), ‘정원도시서울’(3147표, 13.01%), ‘서울달’ (2984표, 12.34%)이 각각 1위에서 3위까지 이름을 올렸다.

시는 외국인들은 일상 속 혜택보다는 도시정책을 이끌어 가는 서울시만의 특별한 정책들에 주목한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시는 ‘고립·은둔청년 지원’을 통해 고립·은둔청년 발굴부터 사회복귀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정원도시서울’을 통해 해외에서 특히 관심과 수요가 높은 도시 녹지화 정책을 전개하고 있어 외국인이 이런 정책들의 성과와 방향에 주목한 것으로 평가했다.

연령별로도 정책 선호도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10~20대는 ‘서울야외도서관’(12.14%), 30~50대는 ‘기후동행카드’(12.75%), 60대 이상은 ‘손목닥터9988’(12.94%)를 각각 1위로 뽑았다.

마채숙 홍보기획관은 “한 해를 마무리하며 시정을 돌아보는 뜻깊은 이벤트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며 “2025년에도 민생을 보다 촘촘히 돌보고 일상 속 특별함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