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가치 성장 기업 투자"…‘신한 밸류업 펀더멘탈 인덱스펀드’ 1년 수익률 18.6%

by원다연 기자
2024.02.26 08:45:41

‘좋은아침 펀더멘탈’→‘밸류업 펀더멘탈’로 재출시
"밸류업, 단기성과 쫓기보다 경쟁력 기업 선별 중요"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26일 ‘신한 밸류업 펀더멘탈 인덱스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펀드는 ‘신한 좋은아침 펀더멘탈 인덱스 펀드’의 이름을 바꿔 재출시하는 것으로 주주가치와 기업가치의 동시 성장이 가능한 기업을 선별해 투자해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수혜를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달 밸류업 프로그램이 언급된 이후 관련 저평가 종목의 재평가가 이루어지는 가운데 해당 펀드의 1개월 성과는 11.54%로 비교지수인 KOSPI200지수를 4.01%포인트 웃돌았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펀드의 6개월, 1년, 5년, 설정 이후 수익률은 각각 비교지수(KOSPI200)대비 5.00%포인트, 5.42%포인트, 28.07%포인트, 154.82%포인트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 밸류업 펀더멘탈 인덱스 펀드는 자기자본, 배당, 자사주매입에 더해 매출액과 현금흐름을 고려해 저PBR(주가순자산비율) 기업,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의지가 있는 기업, 현금창출을 통해 지속 성장 가능한 기업에 더 많은 비중을 두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이는 주주환원책과 기업 지배구조 개선 등으로 인한 기업가치 재평가로 수혜를 볼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한다는 점에서 한국 시장의 밸류업 국면에서 수혜를 받을 만한 상품으로 평가된다.

김기덕 신한자산운용 퀀트운용센터장은 “밸류업 프로그램은 단기적인 주가 부양책이 아니라 경기 성장 동력을 지속성 있게 유지 하고자 하는 선순환 정책인 만큼 단기 성과를 쫓기 보다 새로운 경쟁력을 구축하는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단기성 테마로 그치지 않도록 기업에 투자하는 입장에서도 지배구조 개선과 적극적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해 장기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펀드는 신한은행, 신한투자증권, 농협은행, 미래에셋증권, IBK기업은행 등을 통해서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