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대 한국방폐물학회장에 정재학 경희대 교수

by김형욱 기자
2024.01.02 09:10:34

"고준위 방폐물 관리 법제화 시급"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재학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가 제11대 한국방사성폐기물(방폐물)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4~2025년 2년이다.

정재학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 회장. (사진=한국방폐물학회)
정 신임 회장은 연세대 화학과 졸업 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원자력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20년간 방사선규제단장, 방폐물규제실장, 방폐물안전연구PM, 법령기술실장 등을 역임한 방사성폐기물 안전분야 전문가다.

대외적으로 국무조정실 주요 정책과제 자문위원과 원자력안전위원회 원자력안전 전문위원, 원자력기금 사업추진위원, 원자력연구개발계정 운영위원, 국가기술자격정책심의위원회 원자력전문위원, 국제원자력기구(IAEA) 방폐물 안전기준위원회(WASSC) 위원, 경제협력개발기구 산하 원자력기구(OECD/NEA)의 방폐물관리위원회(RWMC) 규제자포럼 집행위원, 한국원자력학회 학술이사직 등을 지냈다.

한국방폐물학회에서도 학술이사와 총괄연구분과 위원장 겸 핵주기정책·규제 및 비확산 연구분과위원장, 학술지 편집위원을 지냈으며 앞선 2년 동안은 부회장직을 수행했다.



현재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로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에너지환경전문위원 겸 원자력·핵융합소위원장과 원전해체글로벌경쟁력강회협의회 공동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정 신임 학회장은 “지속 가능한 고준위 방폐물 관리 기반 구축을 위한 법제화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명실상부한 방폐물 싱크탱크로서 학회 역할을 재정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방폐물학회는 사용 후 핵연료를 포함한 방폐물을 안전하고 지속 가능하게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서 2003년 발족한 학술단체다. 현재 3500여 회원과 69개 법인 회원이 각 연구 분과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