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오리농장서 AI 항원 검출…고병원성 정밀 검사

by이명철 기자
2023.04.08 11:27:26

오리 3만4000여마리 사육, 초동대응팀 급파

부산 기장군의 한 농장에서 H5형 AI(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돼 방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남 나주시에 위치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검출됐다고 8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해 살처분, 역학조사 등을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1일에는 나주의 한 가금농장에서 AI 항원이 검출된 바 있다.



해당 농장은 오리 약 3만40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정밀검사 결과는 1~3일 뒤 나온다.

이번 사례가 고병원성 판정을 받게 되면 지난해 10월 이후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73건이 된다.

농식품부는 오는 9일 오전 11시까지 전남 오리농장과 관련 축산시설·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