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하, 홍준표 나간 대구 수성을 출마…김재원과 2차전 붙나

by김보겸 기자
2022.05.01 11:02:18

1일 오후 2시 대구시당서 출마선언 예정
"대구시장 후보들 패자부활전 될라" 우려도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유영하 변호사가 1일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의원직을 내려놓음에 따라 치러지는 대구 수성을 보궐선거에 출마한다.

19일 오후 대구 수성구 두산동 TBC 대구방송에서 열린 ‘제8회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유영하 변호사가 토론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유 변호사는 이날 이데일리에 “대구 수성을 보궐선거 출마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상반되는 의견과 생각 속에서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결국은 자기 책임”이라고 했다.

그간 정치권에서는 유 변호사의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을 점쳐 왔었다. 대구시장 예비후보로 출마할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후원회장을 맡는 등 강력한 경쟁 상대인 홍 후보를 상대로 도전장을 내민 건 인지도를 쌓아 대구 수성을 출마를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당시 대구시장 경선에서 홍 후보의 독주를 막겠다며 단일화를 논의했던 김재원 전 최고위원도 수성을 보궐선거에 참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면서 수성을 보궐선거가 대구시장 후보들의 2차전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한편 유 변호사는 이날 오후 2시 대구시당에서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